노후 설계에서 "월 300만원이 필요하다"까지는 많이들 계산합니다. 그런데 같은 월 300만원도 어느 연금에서 나오느냐에 따라 내는 돈(세금+건강보험료)이 연 100만원대에서 300만원 가까이까지 갈립니다. 이 글은 1층 국민연금, 2층 퇴직연금(퇴직금 IRP), 3층 개인연금(연금저축·IRP)의 세금·건보료 특성을 정리하고, 세전 월 300만원을 만드는 세 가지 조합을 2026년 기준으로 비교합니다. 수치는 전부 연금픽 계산기 엔진 산출입니다.
층마다 다른 규칙 — 한 표로
| 1층 국민연금 | 2층 퇴직금 IRP | 3층 연금저축·IRP(납입분) | |
|---|---|---|---|
| 세금 | 연금소득공제 후 종합과세 (별도 연말정산 체계) | 퇴직소득세의 70~50% (연금 수령 시) | 연 1,500만원까지 3.3~5.5% 저율, 초과 시 16.5% 또는 종합과세 |
| 연 1,500만원 한도 | 무관 | 무관 (별도 트랙) | 적용 (세액공제분·수익 원천) |
| 건강보험료 | 전액(100%) 반영 — 월 167만원 넘으면 피부양자 탈락 | 현행 미반영 | 현행 미반영 |
| 성격 | 물가 연동·종신 | 목돈을 나눠 받는 것 | 목돈을 나눠 받는 것 |
여기서 설계 원칙 세 가지가 바로 나옵니다:
- 연금저축·IRP(납입분)는 월 125만원(연 1,500만원) 이하로 — 저율 구간을 벗어나지 않게.
- 국민연금 월 167만원 선을 알고 있기 — 넘으면 피부양자 탈락으로 건보료가 새로 생깁니다. 조기·연기 선택으로 가산·감액되면 이 선을 넘나들 수 있습니다.
- 퇴직금 IRP는 한도 무관 트랙 — 월 수령액을 키워야 한다면 이 층이 여유 공간입니다. (퇴직금 일시금 vs 연금 참고)
세전 월 300만원 — 세 가지 조합 비교
전제: 65세 개시, 무주택, 다른 소득 없음, 퇴직금 IRP는 퇴직금 2억·퇴직소득세 1,200만원 가정, 2026년 세법·요율. 사적연금 세금과 건보료만 합산했고, 국민연금 소득세는 연금소득공제가 적용되는 별도 체계라 표 밖에 두었습니다(다른 소득이 없으면 소액).
| 조합 (세전 월 300만) | 사적연금 세금 (연) | 건보료 (연) | 연 부담 합계 |
|---|---|---|---|
| A. 국민 120 + 퇴직IRP 100 + 연금저축 80 | 약 108만원 (52.8만+55.4만) | 0원 (피부양자 유지 가능) | 약 108만원 |
| B. 국민 180 + 연금저축 120 | 약 79만원 | 약 88만원 (피부양자 탈락 → 지역) | 약 167만원 |
| C. 연금저축·IRP만 300 | 약 290만원 (한도 초과 → 종합과세 선택) | 0원 (소득요건상 유지 가능) | 약 290만원 |
같은 월 300만원인데 연 부담이 108만원에서 290만원까지, 최대 182만원 차이입니다. 조합별로 뜯어보면:
- A가 가장 가벼운 이유 — 세 층에 골고루 나눠 어떤 문턱도 건드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연금저축 연 960만원은 한도(1,500만) 안 5.5%, 퇴직금 트랙은 70% 감면 구간, 국민연금 연 1,440만원은 피부양자 선(2,000만) 아래.
- B의 함정 — 연금저축 세금은 A보다 오히려 쌉니다(79만원). 문제는 국민연금 월 180만원이 월 167만원 선을 넘어 피부양자에서 탈락한다는 것 — 무주택 기준으로도 지역 건보료 연 88만원이 새로 생겨 합계가 A보다 무거워집니다. 주택(재산세 과세표준)이 있으면 격차는 더 커집니다.
- C가 가장 무거운 이유 — 전액이 3층에서 나와 연 3,600만원이 1,500만원 한도를 크게 초과, 종합과세를 선택해도 연 290만원(실효 8.1%)입니다. 다만 건보료는 0원이라 "국민연금이 아예 없거나 적은" 분에게는 이 구조가 강제됩니다 — 그렇다면 퇴직금 트랙(한도 무관)으로 얼마라도 옮기는 것이 절세 포인트입니다.
이 표는 "국민연금을 줄이라"는 뜻이 아닙니다. 국민연금은 물가 연동 종신 지급이라 다른 층이 대체할 수 없는 기본입니다. 요점은 내 3층 구성이 어느 유형에 가까운지 알고, 문턱(1,500만·167만) 근처라면 수령 시기·금액을 조정할 여지를 계산해 보라는 것입니다.
내 숫자로 확인하는 순서
- 국민연금 예상 월액 확인 (국민연금공단 '내 연금 알아보기') → 월 167만원 선과 비교. 조기·연기를 고민 중이면 비교 계산기에서 가산·감액 후 금액으로 판단
- 연금저축·IRP 잔액으로 월 수령 계획 세우기 → 인출 세금 계산기가 한도·세금·종합과세 비교까지 자동 계산 (퇴직금 이전액도 입력 가능)
- 피부양자 여부 → 판정기, 탈락 시 부담은 건보료 계산기
- 이자·배당이 있다면 금융소득 1,000만원 문턱도 함께 — 문턱 구조가 하나 더 있습니다
- 목표 금액 자체가 고민이면 노후자금 계산법, 실버타운 입주를 겨냥한 설계면 실버타운 비용, 연금으로 감당될까
모든 계산기의 입력값은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브라우저 안에서만 계산됩니다.
⚠️ 이 글은 2026년 세법·건강보험 요율 기준의 시나리오 비교입니다. 국민연금 소득세(연금소득공제 적용), 퇴직소득세 실제 금액(근속·금액별 상이), 재산 보험료, 물가 변동은 조합별 결과를 바꿀 수 있습니다. 사적연금의 건보료 미반영은 현행 기준이며 제도 변경 가능성이 있습니다. 중요한 결정 전 공단(국민연금 1355·건강보험 1577-1000)과 세무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. 이 글은 재무·세무 자문이 아닙니다.